백도수 능인대학원대 교수, 25대 한국불교학회장 당선

4월 24일, 동국대서 열린 임시총회서 당선
125명에게 선거권 위임 받은 40명이 투표
“승가·재가 함께 소통하는 학회 만들겠다”

김용표 선거관리위원장(동국대 명예교수)가 백도수 차기회장(능인대학원대 교수)에게 제25대 한국불교학회장 당선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한국불교학회는 4월29일 오후 5시 서울 동국대 혜화관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제25대 회장에 백도수 능인대학원대 교수를 선출했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40명(위임 125명) 가운데 백도수 후보가 23표를 얻어 고영섭 동국대 불교학부 교수를 제치고 당선되는 영예를 안았다. 백 차기회장의 임기는 2년으로 현 고영섭 회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6월1일부터 2024년 5월31일까지 한국불교학회를 이끌게 된다.

백 차기회장은 서울대 농화학과를 중퇴하고 동국대 불교학과에 입학했다. 이후 독일 프라이부크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동국대 대학원에서 ‘비구계경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4년부터 능인대학원대 불교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대장경에 나타난 여성불교’를 비롯한 15권의 저서·역서와 ‘승가와 비구 개인의 소유물에 대한 연구’ 등 27편의 연구논문이 있다. 고요한소리 이사, 월정사 화엄선연구소 책임연구자문도 맡고 있으며 제18회 조계종 역경상(2009), 전법학술상(2013) 등을 수상했다.

백 차기회장은 “교학 이전에 신심을 배울 수 있는 학회를 만들겠다”며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이 한국불교학회의 소속감을 가지고 승가와 재가가 소통하고 함께하는 학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법보신문(http://www.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