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수영 능인대학원대 교수, 불교학연구회장에 선출
불교학연구회, 11월30일 발표 내년 3월부터 2년간 회장 임기 '젊은 불교학자 발굴 지원할 것'
남수영 능인대학원대 교수가 제13대 불교학연구회장으로 선출됐다.불교학연구회는 11월30일 '19일 열린 총회에서 임승택 경북대 교수를 이을 학회장으로 남수영 교수를 선출했다'고 전했다. 임기는 내년 3월부터 2년 간이다. 남 회장은 '앞으로 2년 간 임원들과 협력하고 회원들과 소통해 한국불교학 발전에 기여하는 학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새로운 임기 동안 그는 '다양한 전공의 불교학자에게 공평한 발표 기회를 제공하고, 실력있는 젊은 불교학자를 발굴·지원하며, 불교학자를 위한 열린 토론의 장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남 회장은 '한국 역사는 물론 한국인 삶과 인생은 불교를 제외하고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저는 제 삶과 인생을 이해하고 싶어 불교 공부를 시작했고 불교가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을 이롭게 하는 첫걸음이라는 것을 느꼈다. 많은 불교학자들이 저와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불교는 방대하고 폭넓다'며 '불교를 공부하는 구성원들이 의지하고 도움을 주고 받으면서 서로 부족한 점을 보완해야 한다. 이것이 불교학연구회가 유지, 발전돼야 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남 회장은 동국대 인도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동국대 인도철학과 외래교수, 중앙승가대 외래교수, 일본 동경대학 외국인 연구원, 청주대 철학과 외래교수를 역임했다. 저서 및 역서로는 '중관사상의 이해(도서출판 여래·2015)' '중관학파의 실유비판 연구(한국학술정보·2007)' '고려대장경 해제(고려대장경연구소·1998)' '공과 중관(씨아이알·2015)' '용수의 중관사상(도서출판 여래·2010)' '브라하다라냐카 우파니샤드(도서출판 여래·2009)' '적호의 중관장엄론(도서출판 여래·2007)' '용수의 공사상 연구(시공사·1999)' '힌두이즘(도서출판 여래·1996)'이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중관학파에서 무상정등각의 성취' '유식학파의 중도 개념 재검토: 중변분별론을 중심으로' '인도불교에서 중도 개념의 불연속성과 연속성: 불타, 부파불교, 용수의 중도설을 중심으로' '용수의 중관사상에서 중도 개념 재검토' '대승경전에 나타난 설법의 내용과 방법' 등이 있다.
출처 : 법보신문(http://www.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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